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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3월 알림메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04-20 » 조회 : 4458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온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따뜻한 날씨입니다.
세월은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만물이 소생하는 이 때
모든 일이 순탄하게 잘되시기를 빕니다.
1. 2012년 첫 번째인 54차 학술 집담회가 지난 3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대전 건양대병원 암 센터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약 10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참석을 하여서 성황리에 거행되었습니다. 11개의 증례 연제가 등록이 되었지만 뜨거운 토의시간 때문에 모든 연제를 다 발표하지 못하고 8개의 연제만 발표하는 안타까움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발표 증례를 서로 공유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충분히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종양보다는 염증성 질환의 증례가 많았던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증례발표와 열띤 토론 후에 가진 뒤풀이 겸 저녁 식사 시간도 언제나 처럼 매우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5월4일 55차 집담회를 기대하면서 대전에서의 밤이 깊어 갔습니다.
2. 2012년도 춘계학술대회가 4월 14일 토요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립니다. 많은 좋은 연제가 접수되었고 새로운 연구의 발표의 장이 되리라고 봅니다. 사전등록 마감은 2012년 4월 5일 까지 입니다. 미리미리 등록하셔서 당일 등록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빕니다.
 

새로운 57차 퀴즈가 나갑니다.
56차 퀴즈의 정답을 추첨한 결과 박상훈, 박정수 선생님 두 분이 당첨 되셨습니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학회 주최 세미나 또는 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하여 드릴 예정입니다.
 

문제 :
특이한 병력이 없는 52세 여자 환자로 건강 검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였다. 직장에서 내시경을 반전하여 보았을때 다음과 같은 병변 (내시경 및 병리)이 관찰되었다.
진단은?

1) Tubular adenoma
2) Hyperplastic polyp
3) Condyloma acuminatum
4) Anal tag
 
 
       

  

1) 대한장연구학회 홈페이지 내 연구자료실에는 장을 연구하시고 진료하시는 선생님들의 우수한 논문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010년 하반기 해외학회지에 실린 선생님들의 논문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최근에 SCI급 논문을 발표하신 경우 학회로 연락주시거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정리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 퀴즈에 참여해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퀴즈를 맞추시고 당첨되신 분들은 2012년 춘계학술대회 등록비를 면제해 드립니다. 잊지 마시고 혜택을 누리시기 바라며 57차 퀴즈에 더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3) 학회홈페이지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발전하기 때문에 여러 회원님의 도움과 홈페이지 방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건의하시고 싶거나 수정 해야 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주저하지 마시고 e-mail 주십시요 (thekasid@kornet.net). 여러 선생님들의 훌륭하신 고언을 기다립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전승정, 차재명
강동경희대병원
  2012년 올해 첫 집담회를 참석하기 위하여 2년 차 및 1년 차 전임의 선생님들과 서울 성모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유난히 따스한 봄날이었기에 어디로 훌쩍 떠나고픈 날이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집담회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오전 내시경 검사가 많아 겨우 출발시간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올림픽대로가 예상보다 많이 막혀서 겨우 도착하였는데, 하마터면 늦을 뻔 하였습니다. 봄의 길목, 그러나 아직은 꽃샘추위를 느낄 수 있었던 지난 토요일, 그렇게 대전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배려해 주신 버스를 타고 준비해 주신 간식을 먹으며 주말 오후의 나른하고 편안한 햇살을 느끼며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버스가 3대나 준비되었고, 약 100여명 이상이 이동을 하였다고 하니 대한장연구학회의 높아진 위상과 장사랑 메니아들의 학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1년 차 전임의 선생님께서 2번째 증례를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그리고 '시작'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기대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소화기내과 전임의를 '시작'하며 소화기내과 의사로서 '첫' 집담회에 참여하는 1년 차 전임의 선생님에게서 살짝은 떨리는 기다림을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건양대 병원에 도착하니 일찍부터 집담회를 준비한 정성과 환영의 진심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고 곧 활기차게 집담회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발표 시간은 20분 남짓이었지만 병원마다 오랜 시간 진단 또는 치료를 위해 연구하고 고민했을 증례들이었습니다.

  첫 증례는 장결핵과 크론병으로 치료 받다가 cryptogenic multifocal ulcerostenosing enteritis (CMUSE)로 진단된 아산병원 환자였습니다. 2007년까지 국내에 2케이스밖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드문 질환으로 크론병과의 감별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증례는 장중첩증을 유발한 염증성 섬유성 폴립 증례였는데, 증례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은 발표자의 답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발성 복합 크론병 누공에 대해 수술과 함께 내과적 치료를 병행해 장루를 피하는 시도나, 크론병 치료 중 간경변증이 합병증으로 발생한 증례에 대한 발표도 흥미로웠습니다. 만성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치료가 궤양성 대장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위장관에 발생한 다발성 Peutz-Jegher 폴립을 몇 시간에 걸쳐 제거하신 증례에서는 내시경 의사의 집념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고, 단발성 연소성 폴립도 악성화할 수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 가족 내에서 발생한 크론병 환자들에 대한 증례와 건강한 31세 남자에서 발생한 거대바이러스 결장염에 의한 천공 증례는 다소 생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서로 질문하고 대안도 제시하며 자유롭게 토론하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공부하고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담회가 끝났을 때는 바람이 제법 쌀쌀해져 하루가 저물어 가기 시작할 무렵이었습니다. 유쾌할 정도의 시끌벅적함이 있는 고깃집에 숯불을 지피고 여러 선생님들과 술잔을 나눴습니다. 저희 전임의 선생님의 발표를 기억하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 병원 교수님들이 감사하고 다정하게 느껴졌으며, 젊은 후학도들과의 거리를 두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교수님들이 대한장연구학회를 이끄는 힘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모교의 전임의 선생님들이 아니라 오랜 만에 다른 병원의 전임의 선생님들과 담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전임 발령을 받으신 선생님들의 소개가 있었는데 타 학회 집담회에서는 볼 수 없는 좋은 전통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얼근히 취했습니다.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에 타자 차창 밖으로 버스를 향해 하트를 그리시며 배웅하는 건양대 허규찬 교수님이 보입니다.
  저희 소화기내과 식구들의 첫 나들이인, 대한장연구학회 신고식이 그렇게 마무리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그리고 시작은 누구에게나 설레는 기대를 일으키나 봅니다'. 내시경을 처음 만지기 시작한 전임의 선생님들에게나, 올해 첫 임용을 받은 그 어떤 선생님에게나... 새로운 연구나 도전을 시도하거나 가정에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선생님들에게도..... 그렇게 새로운 봄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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